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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민영, 9월일기 속 느린 오후”…가을빛 미소→번짐에 담긴 따스한 대화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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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내리는 가을 햇살이 어느 오후, 민영의 얼굴에 내려앉았다. 브브걸 민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9월일기”라는 한마디와 함께 늦은 9월의 온기 가득한 모습을 공개하며, 잔잔한 설렘과 깊은 여운을 전했다. 스며들 듯 흐르는 미소와 투명한 시선이 만들어낸 한 장의 사진은 소박한 일상에 빛나는 순간을 색다르게 포착했다.

 

사진 속 민영은 갈색 웨이브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선글라스를 쓴 채 턱을 괸 채로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했다. 검은 프레임과 분홍색 렌즈가 어우러진 선글라스, 푸근한 골드 조명 아래 붉은 벽돌 벽이 어우러지며 포근한 실내가 완성됐다. 모던한 카페를 배경으로 화이트 티셔츠 차림의 민영은 꾸밈없는 편안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느슨하게 흘러나온 여유로움이 사진 한켠에 배어 있었다.

걸그룹 브브걸 민영 인스타그램
걸그룹 브브걸 민영 인스타그램

“9월일기”라는 짧은 기록은 평범한 하루에도 특별함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으며, 민영만의 담백하고 속깊은 감성을 선명히 보여줬다. 말보다 눈빛, 공간, 차분한 표정으로 그날의 기분을 기록한 그의 일상은 팬들에게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가을과 닮은 포근한 미소”, “여유로운 하루가 부럽다”, “오늘따라 한층 편안해진 모습”이라는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무대에서의 또렷한 스타일링이나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이번에는 소박한 미소와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또 다른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계절이 바뀌듯 민영의 새로운 모습 역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아련한 변화를 일으켰다.

 

팬들은 9월의 변주와 더불어, 민영의 조용한 변화에 자신의 이야기를 겹쳐보며 일상 속 깊은 공명을 나누고 있다. 지난 활동과는 결이 다른, 오롯이 자신을 담아낸 민영의 ‘9월일기’가 올가을 또 한 번 특별한 이야기를 완성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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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브브걸#9월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