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조정에 하락폭 확대”…아이온큐, 8.97%↓ 마감
양자컴퓨팅 업계가 최근 기술주 조정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8.97% 급락하며 4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18억69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날 주가는 개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아이온큐 역시 42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이 커졌던 점이 주가 하락에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기조와 투자심리 위축이 최근 기술주 변동성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퍼지면서 성장주, 특히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양자컴퓨팅 기업에도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 상장사로, 실적 기대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날 41.77달러까지 저점을 찍는 등 단기 투자자 중심의 매물 출회가 확인됐다. 장중 고가는 45.57달러, 저가는 41.77달러, 시가는 45.00달러로 등락폭이 컸다. 이에 따라 기술주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와 시장에서는 향후 연준의 금리 동향,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 변동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외 금융업계에서는 양자컴퓨팅과 같은 미래 기술주에 모험자본과 기관 투자가의 시각이 더욱 보수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이후 시장 반등이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이온큐는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 1.91%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술주 전체에 걸친 변동성이 잦아들지 않는 한 추가 조정 국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주 조정 파동이 장기적으로 산업 혁신주에 미칠 파장까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