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AI 기반 음악 검색 혁신”…드림어스컴퍼니, 사용자 편의 강화→시장 반응 주목

플로를 서비스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자사의 음악플랫폼 플로에 '여러 곡 한 번에 찾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공지능과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검색 방식으로, 이용자가 외부 플랫폼에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쉽고 빠르게 플로 안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로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음악 소비 패턴의 변화에 주목했다.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및 음악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플레이리스트를 각 음악 서비스에 손쉽게 옮기는 방법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음악플랫폼 간의 폐쇄적 서비스 경계가 느슨해지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플로는 일반 텍스트 붙여넣기뿐 아니라 이미지 속 곡명, 아티스트명, 앨범아트 등 정보를 추출하고 인식하는 OCR 기반 검색 시스템을 음악플랫폼 최초 수준으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일일이 곡을 검색하고 저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플로의 새 기능은 곡명 데이터나 캡처 이미지만으로 수십 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즉시 등록할 수 있게 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측은 “텍스트와 이미지 인식 기능 모두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음악 이용자에게 실질적 편의를 제공하고,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AI·OCR 기술을 도입한 검색 경험 혁신이 국내 음악플랫폼의 경쟁구도에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용자 확산과 더불어 서비스 안정성 및 저작권 관리 등 과제도 병행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