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소폭 상승”…외국인 순매수에 저평가 매력 부각
한화손해보험 주가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8월 21일 오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업계에서는 탄탄한 실적과 저평가 매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1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전일 대비 10원(0.18%) 오른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5,460원, 장중 고가는 5,530원, 저가는 5,42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9만 주, 거래대금은 10억 원을 상회했으며, 시가총액은 6,386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374위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약 1,681만 주로, 외국인 지분율은 14.40%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견조한 실적과 재무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조 7,766억 원, 영업이익 1,729억 원, 순이익 1,275억 원을 거뒀다. 주당순이익(EPS)은 2,336원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3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2025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5%로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66%로, 투자자들의 중장기 보유 부담을 덜고 있다는 반응이다. 증권가에선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6,783원으로 제시하며, 투자 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저평가 매력과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한 당분간 주가 하단이 단단하게 지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배당 안정성과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외국인 지분 확대 기조가 한화손해보험의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세와 외국인 수급 변화,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여부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