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무대 뒤 긴 여운”…여름밤 감성→관객도 숨죽인 떨림
무대 위에 선 유선의 미소는 쨍한 조명 아래서 참으로 깊었다. 평범한 일상이 엉켜 있는 듯한 연극 무대는 배우의 감정을 다시금 일깨웠고, 그의 눈빛에선 여름밤의 잔상 같은 따스함이 자연스럽게 번져 나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무대, 유선은 또 한 번 그곳을 진심으로 채웠다.
사진 속에서 유선은 밝은 수트 블라우스와 보랏빛 스커트로 클래식한 무대 의상을 완성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은근한 미소가 관객과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 소박하게 꾸며진 하얀색 주방세트와 차분한 테이블, 간결한 소품들이 연극의 한 장면처럼 정갈했고, 유선은 그 일상적 공간 속 인물로 조용히 녹아든다. 늦여름 특유의 온기와 조용한 희망이 무대의 공기처럼 전해진다.

유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릉 공연 후.. 4달의 시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비기닝 첨엔 무대가 좀 낯설다 싶었는데.. 어느새 금방 대니와 로라로.. 그 공간을 느끼고.. 감정을 주고받고.. 꽉찬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던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마음이.. 뭔가 꽉 찬 느낌 다음 공연이 또 기다려지네요 10월에는 포천에서 만나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낯설만큼 멀었던 시간, 그러나 이내 배역에 녹아 관객과 깊이 호흡한 순간이 스스로에게도 남다른 여운으로 남았음을 고백했다.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다시 무대 위 유선을 보게 돼 감동적이다”, “공연의 여운이 생생히 느껴진다”, “무대와 일상 모두 응원한다” 등 뜨거운 감상 댓글을 남겼다. 실제 현장에서 소중한 시간을 나눈 관객들의 생생한 후기가 이어졌고, 벌써 다음 무대를 기다리는 응원의 메시지도 쏟아졌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여름밤의 끝자락처럼 아련한 감정을 전한 유선의 모습은,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으로 각인됐다. 유선은 10월 포천에서 다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