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1.46% 상승”…외국인 매수 전환에 투자심리 개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8월 22일 외국인 매수세 전환에 힘입어 1.46% 상승 마감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며 향후 주가 흐름에 변화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빌 게이츠 회동과 글로벌 보건 이슈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8월 22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주가는 전일 대비 1.46%(+700원) 오른 4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49,100원, 저가는 47,650원으로 등락을 반복했으며, 거래량은 17만 1,000주, 거래대금은 약 83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서 이날 소폭 매수 전환으로 전환됐고, 외국인 보유율은 6.17%를 유지했다.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6월 기준 매출 1,619억 원, 영업손실 374억 원, 순손실 1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23.10%, -10.37%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주당순이익(EPS)은 -210원이다. 다만 회사의 부채비율(40.98%)은 안정적 수준이며, PBR은 2.12배로 동종 업계 평균 대비 비교적 저평가된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당기 순손실이 지속돼 PER은 음수 구간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 재개가 단기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지만, 실적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빌 게이츠 회동과 함께 글로벌 백신 및 보건 이슈가 대두되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과 전략적 제휴 확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개선 없이는 뚜렷한 주가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제휴 등 비재무적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 향방은 글로벌 제휴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등 추가 모멘텀 유입 여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될지 귀추가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