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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IMF의 기억 다시 불러오다”…전현무·이상엽, 진짜 경험담에 스튜디오 뭉클→아내 찬스 반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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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IMF의 기억 다시 불러오다”…전현무·이상엽, 진짜 경험담에 스튜디오 뭉클→아내 찬스 반전 가득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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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열었던 스튜디오의 공기는 전현무가 입을 열자 묵직한 추억으로 가라앉았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전현무는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냈던 대학 새내기 시절을 떠올렸다며, IMF 외환 위기의 그날들이 모두의 초상화처럼 그려졌다고 고백했다. 이상엽, 황제성, 김동환 등이 차례로 더한 진심 어린 이야기와 질의가 분위기를 어느새 뭉클하게 물들였다.

 

김동환은 1997년 한국 사회를 낱낱이 짚으며, ‘한강의 기적’의 영광 뒤에 드리웠던 경제 위기의 그림자를 생생히 펼쳤다. IMF 구제 금융 시절,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던 불안과 우울이 사회 전체를 지배했던 그때의 공기는 전현무의 대학 생활에도 진하게 스며들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다들 공부만 하고 무기력했다”며 당대 청년들의 막막함을 솔직히 전했다. 이에 김동환은 “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IMF 졸업한 나라인 이유”를 돌아봤고, 전현무는 “국민이 다했다”는 말로 스튜디오를 울림으로 채웠다. 황제성과 이상엽 역시 “너무 멋지다”며 순간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IMF 시절, 모두 우울했다”…전현무·이상엽, ‘브레인 아카데미’서 현실 고백→웃음과 뭉클함으로 / 채널A
“IMF 시절, 모두 우울했다”…전현무·이상엽, ‘브레인 아카데미’서 현실 고백→웃음과 뭉클함으로 / 채널A

한편 퀴즈 토크의 주제는 ‘투자’로 이동했다. 브레인즈가 정답에 접근하지 못하자 김동환은 유명 증권인 이상엽의 ‘아내 찬스’를 제안했다. 이때 궤도는 이상엽에게 장난스럽게 “괜히 전화했다 혼나는 것 아니냐”고 분위기를 풀었고, 이상엽은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너 우리 아내 알잖아”라고 받아쳐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결국 이상엽의 아내가 방송 최초로 전화연결에 나섰고, 부부의 자연스러운 농담과 솔직함에 현장 모두가 들썩였다. 이상엽이 ‘연예계 대표 애처가’의 이미지를 얻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 장면을 지켜본 황제성은 “뭉클하다”는 한마디로 분위기의 진폭을 더했다.

 

이번 방송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아픈 기억을 따스한 진솔함과 유머로 덧칠하며, 각 출연진의 캐릭터와 케미스트리를 빛나게 만들었다. 토크쇼의 지식충전 포인트와 예측불허의 반전, 그리고 출연진의 인간적인 고백들이 현장을 따뜻한 웃음과 공감으로 이끌었다. 깊은 상처였던 IMF의 시간이 ‘브레인 아카데미’ 출연진의 목소리를 통해 각자의 삶과 오늘, 그리고 다시 시작할 용기로 번져가는 순간이었다.

 

전현무와 이상엽, 김동환 등 6인의 ‘브레인즈’가 빚어내는 인간미와 특별한 인생 경험을 담아낸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 8회는 다양한 퀴즈와 진정성 넘치는 대화, 그리고 따뜻한 유머가 어우러진 무대로 7월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예상을 넘어서는 감동과 유쾌한 반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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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브레인아카데미#이상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