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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약세, 매수세로 반전”…KB금융, 1% 넘는 상승 마감
산업

“장 초반 약세, 매수세로 반전”…KB금융, 1% 넘는 상승 마감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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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7월 17일 장을 114,800원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6% 올랐다. 이날 시가 112,800원으로 출발한 KB금융은 오전 한때 112,600원까지 밀려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 결국 115,10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다. 거래량은 총 1,249,842주로, 거래대금 1,425억 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금융지주주들이 시장의 전반적 침체와 견조한 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금융은 단기적 내림세를 극복하고 장중 반등에 성공,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지주주의 현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많아, 주가 반전의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금융사들 전반이 재무 건전성 강화, 비용 효율화 등의 전략에 집중하면서 소극적 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KB금융의 이날 상승세는 방어적 매력이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동향,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에도 다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주요 금융지주의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확인되면 투자심리가 추가로 회복될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환경과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금융업 시가총액 상위주의 향후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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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금융지주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