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갤Z폴드7·플립7 사면 OTT 혜택”…SKT, 티빙 3개월 등 파격 프로모션
IT/바이오

“갤Z폴드7·플립7 사면 OTT 혜택”…SKT, 티빙 3개월 등 파격 프로모션

송우진 기자
입력

폴더블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연계 프로모션이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사전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8월 31일까지 폴드·플립7을 개통한 SK텔레콤 고객은 'T 우주' 프로모션 사이트에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쿠폰을 9월 30일까지 수령 및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사전예약은 21일까지이며, 단말 개통은 22일부터, 공식 출시는 25일이다. SK텔레콤은 오프라인 매장 사전예약 고객에게 삼성 공식 슬림 케이스를 선물한다. 서울 주요 랜드마크 내 ‘SKT X 갤럭시’ 팝업 부스에서는 폴드·플립7 실물체험, 멀티태스킹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을 강조하며 롯데시네마 영화권, 커피 쿠폰 등 실물 경품 이벤트도 운영한다.   

T다이렉트샵 온라인몰에선 ‘다이렉트 5G 69’ 이상 요금제 가입 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 원 할인권 지급, OTT 연계 요금제 선착순 가입자에 10만 원 이용권 등 지급 등 단말-콘텐츠-요금제 결합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광복 80주년에는 국가유산진흥원 협업 액세서리 굿즈까지 한정 제공하며, 추첨 등 자체 고객 참여 행사를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이처럼 폴더블폰 신제품 마케팅이 OTT 및 액세서리, 요금제 등과 복합적으로 연결되며, 통신사·제조사·콘텐츠 플랫폼 간 협업 마케팅 구조가 한층 다변화되는 양상이다. 갤럭시 Z 폴드7, 플립7의 경우 삼성전자가 512GB 사전예약 시 256GB 가격을 적용하고 1TB 모델은 15만8400원 할인해주는 등, 제조사 측 저장장치 용량 혜택도 결합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이번 협업은 데이터·OTT 소비가 급증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하드웨어와 콘텐츠, 서비스 요금제가 맞물린 신(新) 시장 경쟁 모델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동통신 3사가 OTT 프로모션, 액세서리·기기다변화, 요금제 차별화 등으로 신제품 출시에 맞춘 마케팅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스마트폰 보급 단계를 넘어 단말-콘텐츠-혜택 패키지 경쟁이 본격화돼, 소비자 경험 확장과 시장 재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이 고객 충성도, 데이터 소비, 디지털 콘텐츠 시장 모두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텔레콤#갤럭시z폴드7#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