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노래에 눈물 젖은 미소”…진해성, 치유의 무대→관객 마음 울렸다
트로트 가수 진해성의 목소리가 무대를 넘어 삶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치유의 힘으로 시선을 모았다. 진해성은 밝은 미소와 깊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녹이고, 그의 노래는 때때로 절망과 외로움 속의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희망의 순간으로 남았다. 첫 무대의 떨림에서 시작된 감동은 점점 진해지는 진심과 함께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사연도 전해졌다. 김천포도축제 현장, 전북 익산에서 달려온 한 어머니와 가족은 진해성의 노래 덕분에 긴 병마의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오랜 심장 질환으로 칠흑같던 시절, 우연히 ‘트롯전국체전’에서 듣게 된 진해성의 노래가 새로운 생명의 불씨가 됐다. 이후 전국 공연장을 직접 찾아다닐 만큼 힘을 되찾으며, 오로지 진해성에게서만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영상 속에서 손하트와 환한 미소로 “진해성만 보이고, 들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 따스한 고백과 변화는 현장에 있던 팬클럽 ‘해성사랑’의 마음까지 깊이 울렸다.

이처럼 진해성의 무대가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병마와 싸우던 팬들이 다시 삶의 희망을 얻어 그의 공연을 따라다니고, 그의 훈훈한 비주얼과 밝은 에너지 또한 큰 위로가 된다. 무대 위에서 환하게 빛나는 진해성의 모습은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이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이 되고, 팬들에게 그는 노래 그 이상의 존재로 자리했다.
전문가들 역시 음악의 치유 효과를 강조한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로 정서적 안정을 돕고, 트로트 특유의 반복성과 인생의 이야기가 팬들의 공감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진해성의 따뜻한 음색과 진실한 마음이 치유의 힘을 한층 더한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날 진해성은 부산 콘서트를 마친 후 전북 진안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린 진안 홍삼축제 폐막식에 올랐다. 팬카페 해성사랑 회원들 역시 진안 현장에 일찍부터 모여 아낌없는 응원을 펼쳤고, 관객들은 진해성의 진심 어린 무대에 뜨거운 사랑과 박수로 화답했다. 그의 음악과 팬이 어우러진 마지막 무대는 축제의 끝에 아름다운 여운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팬들과 진해성이 선사한 진안 홍삼축제 폐막식 무대는 오늘 28일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