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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미제출로 지정”…엔에이치스팩27호, 관리종목 전환에 상장폐지 우려
경제

“상장예비심사 미제출로 지정”…엔에이치스팩27호, 관리종목 전환에 상장폐지 우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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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스팩27호가 2025년 6월, 코스닥 상장 기업 사이에서 이례적인 경보를 울렸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이 정해진 시한 내에 SPAC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들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관리종목 지정일은 2025년 6월 9일로 명시됐다.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72조 및 시행세칙에 근거해 내려졌으며, 공식적인 지정 사유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 미제출 등’이었다. 엔에이치스팩27호는 내부적으로 연결된 절차상 지연을 인정했고,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중대한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공시속보] 엔에이치스팩27호, 상장예비심사 미제출로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 가능성 부각
[공시속보] 엔에이치스팩27호, 상장예비심사 미제출로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 가능성 부각

이러한 지정은 단순한 주의 조치에 머무르지 않는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1개월 이내에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돼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 수순에 오를 수 있다. 엔에이치스팩27호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점점 예민해지는 이유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특히 관리종목 지정 사실이 공식화된 현재, 단기간 내 심사청구 절차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라는 결정적인 변곡점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언급된다.

 

공식 절차가 남아있으나 이미 코스닥시장 내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 이행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있다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공시에 담긴 경고음에 더욱 민감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엔에이치스팩27호가 지정일로부터 1개월 내에 사유를 해소할 수 있을지, 상장폐지 운명을 가를 중요한 시계가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이 기업의 해명과 조치, 코스닥시장의 후속 조처를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 서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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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스팩27호#한국거래소#코스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