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대성베르힐 1순위 청약 흥행”…최고 187대 1 기록→서울 분양가상한제 효과 주목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된 민간 분양 단지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청약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접수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A 타입은 1가구 모집에 187명 넘게 몰리는 경쟁률을 보이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서울 분양 시장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311세대에 총 3만287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9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84㎡A 타입은 최고 경쟁률 187.82대 1을 나타내, 희소성 있는 주택형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택이 집중됐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맡았으며, 대성베르힐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했다.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 1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 84㎡와 101㎡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총 613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된 점과, 서울 고덕 강일지구 내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희소성이 청약 흥행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첨자 발표는 12일, 정당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돼 있고, 입주는 2027년 10월로 계획돼 있다.
서울의 신규 민간 분양 단지 청약이 연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분양가상한제 효과와 분양시장 과열 양상에 대한 제도적 점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후속 계약 과정 및 현장 관리에 대한 감시와 함께, 실수요자 위주의 공급 정책이 더욱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