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준, 반전 감정 연기 폭발”…사계의 봄 속 청춘 변주→몰입 끝없는 궁금증
무대 위 강렬한 조명 아래서 빛나던 하유준의 표정에는 자유와 힘, 그리고 찬란한 청춘의 기운이 더해졌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사계 역을 맡은 하유준은 밴드 ‘더 크라운’ 시절의 찬란한 스타성과 풋풋한 대학생의 일상 사이를 완벽하게 오가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레더 자켓에 감춰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실제로 손끝까지 살아있는 감정선은 극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캠퍼스에 발을 들인 사계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학과 점퍼와 후드티, 그리고 일상적인 셔츠까지, 하유준은 친근하면서도 현실적인 대학생의 모습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설렘과 망설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스며든 미묘한 표정은 단순한 비주얼 변신을 넘어, 감정의 깊이까지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과정에서 하유준의 스타일 변화는 단순한 패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사계의 내면적인 성장과 결을 맞췄다는 평이 이어진다.

일상과 무대, 화려함과 소박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하유준의 연기에는 디테일에 대한 치열함이 느껴진다. 장면마다 교차하는 색채 감각, 대조적인 스타일링 그리고 새로운 삶을 맞이한 인물의 변화가 만나며 드라마의 현실감은 절정에 달했다. 특히 시선 한 번, 작은 미소까지도 인물의 마음을 담아낸 하유준의 감정 연기는 작품의 몰입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호응이 뒤따랐다.
매 순간 새로운 얼굴로 다가오는 사계와 그를 연기하는 하유준, 삶의 양면성과 청춘의 미묘한 감정선이 매회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봄바람이 불던 캠퍼스와 무대의 경계에서 하유준이 펼친 깊이 있는 연기는 시청자에게 뜨거운 설렘과 잔잔한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봄빛에 스며든 감성의 잔향은 이번 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 ‘사계의 봄’에서 다시 한 번 짙게 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