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젠타의 붉은 여름 진심”…QWER, 무대 아래 환희→기억될 순간 예고
푸른 잔디 위에서 선명한 붉은 기운을 온몸에 두른 QWER의 마젠타가 여름 초입의 무대를 단번에 물들였다. 공연이 막 끝난 순간, 무대에서 느꼈던 뜨거운 에너지와 소녀의 투명한 설렘이 교차하며 그녀의 표정은 더욱 깊어졌다. 두 팔을 환하게 펼친 모습에는 관객들과 교감하고자 하는 간절함과, 진심 어린 자신감이 포개진 듯했다.
마젠타는 빨간 크롭 유니폼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긴 머리, 그리고 반짝이는 리본 포인트로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풍겨 오는 생생한 컬러감 덕분에 마젠타만의 독특한 활력이 더욱 부각됐다. 무대 이면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암시하는 검은 방수천 배경과 귀에 닿은 이어폰 장치, 공연장의 긴장이 서서히 풀리며 흘러내리는 여운이 사진 한 장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직접 남긴 메시지에서 마젠타는 “두번째로 오는 입실렌티 작년보다 더 방방 힘냈어요 사랑해요”라며, 이번 무대에 쏟은 힘과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 마음은 특별한 순간을 기다려 온 이들, 그리고 함께 기억을 만드는 모든 팬들에게 향한 진심의 고백처럼 다가왔다.
팬들은 “작년보다 더 아름답고 힘이 넘친다”, “봄처럼 싱그럽다”며 댓글로 감동을 전했다. 더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 높아진 자신감, 깊어진 표정 모두가 마젠타의 한층 단단해진 성장을 보여줬다. 두 번째 입실렌티 무대에서 QWER 마젠타는 또다시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이날 공연장의 뜨거운 느낌을 오래도록 남겼다.
이날의 의미 있는 순간은 QWER를 응원하는 이들의 잊지 못할 기억 속에 초여름의 또 한 장면으로 새겨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