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러 돌파 임박”…리플 XRP, 은행 면허 추진에 가상자산 시장 기대감 확산
현지 시각 14일,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리플 XRP가 사상 최고가 재돌파 가능성을 앞두고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 면허 취득 추진과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맞물리면서,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XRP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전통 금융권 편입 신호와 정책 기대감이 결합하면서, XRP가 본격적인 ‘가격 발견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XRP 가격 강세의 직접적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는 리플이 최근 발표한 은행 면허 취득 시도다. 가상자산 기업이 공식 금융 라이선스 취득에 나선 것은 신뢰성 강화 측면에서 호재로 꼽힌다. 둘째는 현지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입법 가능성이다. 미국(USA)에서 해당 규제가 완화 또는 명문화될 경우, XRP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확장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XRP는 3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며, 저항선 돌파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단기 조정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이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10억~100억달러 규모 중형 알트코인으로 자금 유입이 확산되는 조짐도 감지된다. 이는 알트코인 전반으로 투자 심리가 옮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주요 매체 역시 XRP 상승세와 관련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인두닷컴(Coindoo)은 “XRP가 비트코인 대비로도 견조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은행 면허 취득이나 규제 수혜 등 재료가 동시에 작용하면, 단기적으로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알트코인 변동성, 규제 미정 등 위험요소도 상존한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금융당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여부와 리플의 라이선스 취득 성패가 XRP의 추가 랠리를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XRP 상승 모멘텀이 실질적 제도변화와 연결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새 방향타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규제와 라이선스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XRP의 가격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