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AI 인프라 확대” 국내 제2 데이터센터→생성형 AI 혁신 박차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서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하며, 국가적 인공지능 인프라 역량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2022년 첫 현지 데이터센터 설립 후 3년 만에 이루어진 뜻깊은 행보로, 회사는 AI 전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 복원력과 네트워크 성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빠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기업들은 유연하고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꾸준히 역내 투자를 확대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을 기점으로, 복원력 및 재해 복구 능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다각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글로벌 AI 패러다임 전환의 흐름 속에서, 기업의 첨단 언어 모델인 ‘통이(Tongyi)’ 및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기술이 실질적인 혁신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유니바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에이전트 AI’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또한 동사의 첨단 비디오 생성모델을 활용해 중국 내 서비스의 이미지 스타일링 기능을 고도화했다. 라라스테이션과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기업 역시 동남아 시장 전개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도입하는 등, 기존 국내 고객사들의 활용 확대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IT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하에서 맞춤형 컨설팅 및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력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2022년 3월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착수했고, 2023년 12월에는 한국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K-ISMS)을 획득하며 인프라 신뢰성을 입증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AI 기반 기술과 디지털 수요 증가에 맞춰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 고객에게 유연성과 복원력이 탁월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의 AI 혁신 가속과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IT·바이오 시장 내 치열한 기술 패권 구도 속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행보가 국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생태계 발전에 중대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