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21% 하락”…외국인 매수에도 실적 부담 지속
LG디스플레이 주가가 8월 20일 오전 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40원(1.21%) 내린 1만1,430원에 거래됐다. 장중 시가는 1만1,270원, 저가는 1만1,250원, 고가는 1만1,46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55만6,180주, 거래대금은 632억 원 수준이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5만694주로, 꾸준한 매수세 유입이 확인된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23.68%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약 5조7,150억 원으로 코스피 85위권에 자리한다.

다만 저조한 실적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2025년 1분기까지 누적 EPS는 –4,084원으로 PER이 음수 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신 2025년 실적 전망 기준으로는 추정 PER 6.89배, EPS 1,660원, PBR 0.91배, BPS 1만2,549원으로 분석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고 목표주가는 1만3,056원으로 제시됐다. 최근 52주간 최고가는 1만3,290원, 최저가는 7,150원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반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점이 단기적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적자 흐름이 지속된다면 외국인 자금 역시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EPS 개선과 신사업 가시화 등 실적 정상화 여부가 주가 회복의 열쇠로 꼽히고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환과 글로벌 수요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