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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올스타전 물들인 홍지윤, 한밤의 꽃물과 가리랑 설렘”…트롯 바비의 무대 예술→진심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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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올스타전 물들인 홍지윤, 한밤의 꽃물과 가리랑 설렘”…트롯 바비의 무대 예술→진심의 파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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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로 번져드는 봄빛처럼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가 홍지윤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진하게 물들었다. 가수 홍지윤은 김태연과의 듀엣을 시작으로, 혼자만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펼쳐내며 수요일 밤을 노래와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트롯 여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는 잔잔한 수채화 같은 선율에서부터 에너지를 뿜어내는 흥겨운 퍼포먼스까지 복합적인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에 파문을 남겼다.

 

첫 무대 듀엣곡 ‘꽃물’에서 홍지윤과 김태연은 따사로운 봄 정서를 음악에 녹여내며,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하모니로 한 편의 시 같은 순간을 그렸다. “장미꽃처럼 화려한 홍지윤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풍성해진 무대는 감동의 온도를 높였다.

홍지윤 /인스타
홍지윤 /인스타

이후 펼쳐진 솔로 무대에서는 ‘안양천에 핀 지윤 꽃’이라는 소개와 함께 중학교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홍지윤 특유의 담백한 이야기와 깊은 감정을 동시에 전달했다. 가수의 진심은 노래뿐만 아니라 짧은 인터뷰와 순간 상황극 안에서도 빛을 발했다. 즉석 연애 상황극에서는 김희재, 안성훈 등 동료들과 함께 장난스럽고도 유쾌한 소동이 펼쳐졌고, 김희재의 애드리브에 흔들리는 홍지윤의 설렘 어린 미소가 현장을 물들였다.

 

장윤정의 ‘첫사랑’ 무대는 분위기에 깊이를 더했다. 섬세한 표정과 아련한 음색,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 한 줄 한 줄이 보는 이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홍지윤만의 감정 연기와 과감한 해석이 곡에 새로운 온기를 더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현대미와 전통이 어우러진 ‘가리랑’ 무대가 공개됐다. 독창적으로 변형된 한복 의상과 리드미컬한 댄스, 감성이 조화된 퍼포먼스가 객석과 브라운관을 열광케 했다. 감성과 흥이 절묘하게 섞인 이번 무대는 홍지윤이 ‘트롯 바비’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를 깊게 각인시켰다. 객석은 물론 시청자 모두가 짙은 몰입과 환호로 답했다.

 

무대가 내려간 이후에도 홍지윤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김연자와 함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인생, 노래가 있다’에 출연하며 트로트를 넘어선 한류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신곡 ‘가리랑’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며,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색다른 예능 감각까지 선사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홍지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물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안양천 가요제 특집 21화는 매주 다양한 무대들과 함께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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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트롯올스타전#가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