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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품은 훈련장”…대한항공, 인천 배구교실로 감동 선사→미래 인재 열기 모았다
스포츠

“꿈나무 품은 훈련장”…대한항공, 인천 배구교실로 감동 선사→미래 인재 열기 모았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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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들의 굵은 땀이 인천의 조용한 체육관과 어우러졌다. 대한항공 선수단이 손수 쿠션이 깔린 코트에 노란 유니폼의 어린이들과 서며, 열정과 꿈이 켜진 아침을 선물했다. 짧은 구성, 깊은 만남. 아이들의 속삭임 속엔 새로운 배구 영웅을 향한 작은 동경이 피어올랐다.

 

대한항공이 인천시 서구 가원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꿈나무 배구 교실’을 열었다. 지난 21일 진행된 이번 재능기부에는 총 5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모였다. 코트 한가운데 현역 프로선수들이 준비한 원포인트 레슨이 이어지자, 교정에는 이른 땀방울과 박장대소가 자연스레 흐른 모습이었다.

“꿈나무 배구 교실”…대한항공, 인천 초등생 대상 재능기부 / 연합뉴스
“꿈나무 배구 교실”…대한항공, 인천 초등생 대상 재능기부 / 연합뉴스

무엇보다 이번 배구 교실은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도 한층 돈독히 했다. 배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는 선수들 곁에서 아이들은 직접 튀겨보는 경험에 눈을 반짝였고, 교사들은 선수들과 한데 어우러져 친근한 미소로 지켜봤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해 인천 연고의 책임감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열띤 현장에는 어린이들의 환호, 선수들의 격려, 그리고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온기가 조용히 번졌다. 평범한 여름날의 교실이 배구와 꿈, 그리고 내일을 향한 응원으로 채워진 하루였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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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가원초등학교#배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