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23% 급등”…장중 9,570원 돌파, 거래량 폭증에 강세
케이프가 8월 18일 장중 한때 9,570원까지 치솟으며 23%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눈에 띄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18일 오후 2시 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케이프 주가는 9,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7,760원) 대비 1,810원(23.32%) 오른 수치다. 장 초반 8,080원에 출발한 이후, 한때 9,85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가에 근접한 상태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7,184,729주, 거래대금은 666억 4,300만 원으로 집계돼 매매가 활발한 양상이다.

시가총액은 2,951억 원으로 코스닥 274위를 차지했다.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PER(주가수익비율)은 32.66배를 기록, 같은 업종 평균치(8.87배)를 크게 웃돈다. 배당수익률은 3.13%다. 전체 상장 주식수 3,090만 1,72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97만 6,49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16%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커진 가운데, 동종업종이 이날 -1.58% 하락한 것과 달리 케이프는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투자심리 강화와 거래량 확대로 상승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수급·거래대금의 유입 지속 여부에 따라 단기 등락이 더 나타날 가능성을 유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PER이 업종 대비 높다는 점도 향후 주가 변동의 변수로 꼽힌다.
케이프의 당일 강세가 시장 전반에 얼마나 확산될지, 추가 모멘텀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주요 코스닥 기업 실적과 함께 투자자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