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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단기 조정 신호”…대우건설, 장 초반 4,125원 보합권 등락
산업

“건설주 단기 조정 신호”…대우건설, 장 초반 4,125원 보합권 등락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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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최근 수주환경 변화와 금리 이슈로 단기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우건설 주가가 15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제한적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4,125원을 기록,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대우건설 주가는 시가 4,140원에 출발해 장 초반 4,17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다가, 한때 4,080원까지 하락했다. 오전 거래량은 약 48만 1,491주, 거래대금은 약 19억 8,8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개장 초 낙폭이 확대된 이후 4,12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해 뚜렷한 방향성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대우건설은 국내외 주택, 플랜트, 토목 등 대형 사업 현장에 집중해 온 종합건설사로, 최근에는 주요 사업지 수주 이슈 및 글로벌 금리 변동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4일에는 0.85% 상승했지만, 이튿날에는 단기 조정 흐름이 나타나 투자자 신중론도 감지된다.  

 

이런 단기 조정 흐름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건설사 신규 수주와 주택 경기 변수, 국내외 금리 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기 부양과 건설 경기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인허가 및 PF대출 규제완화, SOC 예산 확대 등 지원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중소 시공사의 수익성 차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경우 신규 프로젝트 수주력과 재무구조 관리가 중장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해외 건설 수주 경합과 내수 주택 경기 반등 시기는 업계 신뢰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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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주가#건설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