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의 운명”…이재, 신영균 손녀로 뜨거운 관심→화려한 가족사 재조명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루미 목소리를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재가 원로 배우 신영균의 외손녀임이 알려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재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아 할아버지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따라 음악의 길 위에 섰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던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아이돌 그룹 데뷔를 준비했으나 예정된 길 대신 작곡가로서의 지평을 넓히게 됐다.
이재는 자신의 색깔을 담아 레드벨벳, 에스파, 트와이스, 엔믹스 등 여러 인기 K팝 그룹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했다. 데뷔 무대는 이루지 못했지만, 창작의 무대에서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의 작곡을 직접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루미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재능을 보여줬다.

이재의 할아버지 신영균은 1960~1970년대 충무로를 대표하던 원로 배우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빨간 마후라’, ‘연산군’ 등 시대를 장식한 명작을 탄생시켰고,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해 치과의사로도 활동했다. 또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예술을 넘어 사회 각계에 발자취를 남겼다. 세대가 교차하는 가족의 깊숙한 유대와 예술적 DNA가 이재의 음악 여정에 새로운 빛을 더하고 있다.
케이팝과 애니메이션의 낯선 만남, 그리고 가족애의 이야기가 녹아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재의 진면목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시청자에게 전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