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비 내린 밤 계단 위”…첫사랑 유나, 여름의 자유를 품다→치명적 시선으로 압도
잔뜩 젖은 도쿄 시부야의 빛과 어지러운 공기가 교차한 어느 오후, 첫사랑 유나가 그 거리 한복판에 머물렀다. 계단에 앉은 그녀의 모습에는 장마 너머 깊어진 표정과 자유로운 에너지가 짙게 스며들었다. 여름비로 가라앉은 도시에 자신만의 무드를 새기듯, 첫사랑 유나는 도회적 조명 아래 고요히 자리를 지켰다.
사진 속 유나는 긴 갈색 머리가 비와 나란히 흐르고, 호피 패턴의 얇은 카디건과 검은 민소매, 짧은 데님 팬츠로 계단 위를 시크하게 물들였다. 블랙 레이스업 부츠와 큐빅 포인트의 스타킹, 목을 감싼 얇은 초커까지 어우러져 도시의 자유로움을 한껏 드러냈다. 손쉽게 버무려진 개성 위, 의자 끝에 달린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강렬한 룩에 소녀다운 감성을 부여한다. 반짝이는 도트가 새겨진 스타킹은 빗물 어린 여름밤, 계단 위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엄청 비 왔던날 시부야에서”라는 유나의 짧은 소감이 더해지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빗속의 시선과 그녀만의 감정이 겹쳐진 그 순간, 단 한 컷만으로도 강렬한 여름밤을 기록했다.
팬들은 “이번 스타일 정말 신선하다”, “유나만의 무드가 확실하다”, “계단에서도 당당하게 빛난다” 등 다양한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내일도 이런 분위기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뒤따라, 유나를 향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도발적이며 자유분방한 스타일링과 운치 있게 내려앉은 표정이 조화를 이루었다. 한층 깊어진 존재감으로 시부야 한복판을 물들인 첫사랑 유나의 여름밤이 팬들의 기억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