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소이현, 사랑의 성장통”…동상이몽2 5년 만 부부 일상→이몽 속 진짜 행복
밝은 미소와 수줍은 속내가 교차하던 순간, 인교진과 소이현이 다시 시청자 앞에 섰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 두 번째 무대를 통해 5년 만에 돌아온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여전히 촘촘하게 맞물린 웃음과 갈등, 그리고 일상 속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는 인교진의 담담함과 “강압적이라 더 좋다”는 소이현의 진심은 부부의 오래된 이몽에 새로운 온도를 더했다.
방송 속 세월의 변화는 자녀 인하은, 소은의 눈부신 성장에서도 빛났다. 세 살, 50일 아기였던 딸들이 어느새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 학생으로, 각종 상장과 꿈을 품은 아이로 자랐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아이들 앞에서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MC진 역시 “소이현만큼 자랐다”는 감탄을 더하며 가족의 변화에 밝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일상의 크고 작은 갈림길도 이날 방송의 중요한 축이 됐다. 셋째에 대한 소이현의 조심스러운 바람과, 과거 정관수술을 주저했던 인교진의 망설임이 교차하며, 부부 사이 익숙한 온기는 기묘한 설렘과 긴장까지 전했다. 무엇보다 건강검진 결과를 두고 맞부딪힌 현실적 문제에서는, 스파르타식 식단과 운동 관리에 지친 인교진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며 솔직한 감정을 쏟아냈다. 소이현은 장난스러운 말투로 분위기를 눅이고, 두 사람은 사소한 갈등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한화 팬 남편과 두산 팬 아내라는 특유의 대비가, 7년 만의 리벤지 매치와 가족 내 줄다리기로 번지며 또 다른 ‘이몽’을 자아냈다. 구단 선택을 두고 딸들과 펼친 미묘한 신경전, 가족만의 특별한 내기는 평범한 하루를 반전으로 물들였다. 밥상머리의 대화, 건강에 대한 현실과 농담, 혼란스러운 내기 게임까지, 부부와 자녀 모두의 감정이 농밀하게 얽혀가는 순간순간이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오래 기다린 5년 만의 컴백은 익숙함 속 낯선 파장, 소소한 행복이 깃든 진짜 가족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 그리고 자녀의 성장 스토리는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됐다.
한편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8월 1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또 한 번의 이몽과 변주된 행복을 안고 새로운 회차를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