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슈게이징 도시 감성의 폭발”…‘서울’로 인디 신 여름밤 흔들다→청춘의 희망 멜로디
공원이 낯선 도시의 감성과 청춘의 흔들림을 담아낸 새로운 음악으로 인디 신에 강렬한 귀환을 알렸다. 봄을 지나 한층 성숙해진 공원은 자작곡 ‘서울’ 안에 서정과 폭발, 그리고 따뜻한 단어들로 빚은 소리의 층위를 쌓아 청춘의 진정한 목소리를 노래로 그려냈다.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외로움과 희망, 그리고 한계를 넘으려는 의지는 그의 새로운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이번 싱글 ‘서울’은 공원이 직접 작사와 작곡, 보컬까지 전 영역을 책임지며 세심한 감정을 담았다. 복잡하면서도 촘촘히 설계된 드럼 위에 잔잔한 보컬과 슈게이징의 영향을 담은 기타 노이즈가 포개지며, 곡 전체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도시를 상징하는 서울의 다층적 감정선,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를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 텍스처로 풀어내 마치 소란스럽지만 깊이 있는 여름밤의 예술적 풍경을 연상케 했다.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은 ‘서울’에 대해 희망과 불안, 외로움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도심의 감성을 음악으로 응축했다고 전했다. 공원이 보여주는 독특한 음악적 시선은 꿈을 좇는 청춘의 갈망을 세련된 슈게이징 록으로 풀어내, 새로운 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동시에 품었다. 폭넓은 사운드와 세심한 프로듀싱 덕분에 그는 인디 신 내에서 ‘슈퍼루키’라는 별칭으로 주목받는다.
공원은 올해 3월 미니앨범 ‘01’로 정식 데뷔한 이후, 슈게이징 원맨밴드 파란노을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성과 실험성을 두루 보여줬다. 당시 많은 음악팬들은 얼터너티브 록의 새로운 해석에 큰 기대를 보이며, 그의 행보에 주목했다. 이어 최근에는 CJ문화재단 ‘튠업’ 26기에 선정되며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았다. 지난 11일 개최된 ‘튠업’ 26기 선정 기념 공연 현장에서는 신곡 ‘서울’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과 함께 여름밤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한편, 공원은 2025 소규모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 ‘라라라온’, ‘롤링홀 루키 디스커버리: CMYK’,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즈온, 경기콘텐츠진흥원 인디스땅스 등 다양한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행보로 차세대 인디 음악계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도시에 새긴 슬픔과 희망, 성장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공원의 새 싱글 ‘서울’은 6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