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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항암 신기술 확보”…노바락과 전략적 제휴→ADC 시장 변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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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항암 신기술 확보”…노바락과 전략적 제휴→ADC 시장 변화 조명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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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 복합체 시장의 약진이 예고된 가운데, 리가켐바이오가 미국 노바락 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글로벌 제약 산업이 미충족 의료수요를 정조준하는 흐름 속에서, 양사가 타깃 항체 기술의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협의한 이번 계약은 새로운 연구개발 지형을 예고한다.

 

이번에 도입된 두 개의 신규 타깃 항체는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에서 높은 발현률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타깃은 현재까지 허가된 항체-약물 복합체 치료제가 없어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23년 기준 6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적응증 확대와 혁신적 표적 개발이 시장 판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리가켐바이오 항암 신기술 확보
리가켐바이오 항암 신기술 확보

리가켐바이오의 최근 행보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 간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 강화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 김용주 대표이사는 “올해에만 4종의 항암 타깃 항체를 도입했다”고 언급하며, 우수한 항체 기술력을 쌓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연구 협력을 더욱 심화해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혁신적 ADC 파이프라인 확보가 향후 신약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번 계약이 새로운 경쟁 구도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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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노바락#항체약물복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