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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NLL 너머 온 북한 목선 파장”...군, 표류 주민 송환 요구에 긴장→남북 관계 불씨 번진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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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잔잔한 물결을 헤치며 떠내려온 작은 목선은 국경의 의미와 남북의 긴장 사이에 새로운 질문을 남겼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해군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던 북한 목선을 순찰 중 발견했다. 이 목선에는 세 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곧바로 관계 당국에 신병이 인계됐다.
관계 기관 조사 과정에서 이 북한 주민들이 북측 송환을 강하게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남북 간 민감한 대치 국면이 다시 불거졌다. 동해 NLL에서 일어난 이 표류 사건은 단순한 항해 사고를 넘어, 군사적 경계 태세 변화와 남북 상호 신뢰의 문제를 함께 껴안게 됐다. 군은 주변 해역에서 추가 동향 감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남북 간 상황은 새로운 긴장 요소와 함께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군은 향후 동해 해상에서의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 당국은 북측의 송환 요청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표류한 목선이 전한 파장은 한동안 한반도 동해 연안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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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한목선#n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