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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공룡 시대와 인간의 순간”…나혼자산다 박물관 탐방→멤버 닮은 꼴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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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공룡 시대와 인간의 순간”…나혼자산다 박물관 탐방→멤버 닮은 꼴 향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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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이 깊은 호기심과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자연사 박물관의 문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 속에서 펼쳐진 그의 공룡 투어는 동심과 현실,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찬사를 세심하게 엮어내며 시청자들을 문득 웃음짓게 했다. 진지한 고백과 천진한 농담이 오가는 순간, 패널들 사이에는 따뜻한 공감과 새로운 유대가 자리잡았다.

 

이주승은 “공룡은 어마어마한 역사와 길이를 갖고 있지 않냐”며 공룡의 시대와 인간의 역사를 비교하며 특유의 집중력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난 원래도 공룡을 좋아하는데 최근 ‘쥬라기 공원’을 보고 나서 더욱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영화제 참석차 다녀온 미국 댈러스 자연사 박물관에서의 인상도 전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도 찾게 된 이주승은 국내에도 ‘갈 곳’이 많다며 한국 박물관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이어 박물관 직원의 “실제로 보니 더 잘생기셨다”는 칭찬에 전현무가 “빈말을 하시네”라며 농을 던졌지만, 이주승은 특유의 미소로 받아쳤다. 공룡의 시스템적 분류와 전문 용어도 줄줄 꿰는 모습에 패널들은 “진짜 박물관 해설가 같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시간, 그중 찰나와도 같은 ‘인간의 시대’를 언급하며 이주승은 “그렇게나 짧은 시대인 인간이 지금을 살아가기에 공룡에 대해 공부하는 건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패널들에 대한 재치 넘치는 공룡 비교도 웃음꽃을 피웠다. “나래 누나는 트리케라톱스다. 광배가 닮았다”며 친근함을 드러냈고, “전현무 형은 갑룡류, 장우 형·성환이 형은 아르젠티나사우르스나 검룡류 같다”고 각자에게 어울리는 공룡을 붙였다. 모두가 둘리 세대라며 초식공룡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표현해, 패널들 사이의 반전 있는 케미가 꾸밈없이 드러났다.

 

다채로운 공룡 이야기와 유쾌한 농담, 그리고 진지한 인생 성찰이 어우러진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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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나혼자산다#박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