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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확산”…미래에셋생명, 주가 7,890원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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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확산”…미래에셋생명, 주가 7,890원까지 급등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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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가 최근 주가 강세에 힘입어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 오후 2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7.20% 오른 7,890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7,38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960원까지 치솟았고, 저점은 7,29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94만 4,579주에 달하며 거래대금도 약 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흐름은 보험업 종목 전반의 저평가 해소 기대감과 금리 정책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 완화와 함께 배당수익률 등 실적 지표 개선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이후 수급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대형 보험사와 중소 보험업체 모두 동반 상승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주주환원 정책 등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산업의 리스크 관리 및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정책 정비를 예고하면서, 보험산업 전반의 중장기 건강성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국은 현행 제도 개선·디지털 전환 가속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생명보험 종목의 Valuation 리레이팅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배당 안정성, 사업 다각화 등 기업별 경쟁력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내 보험사들의 주가 회복은 다소 완만한 편이나, 연내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움직임이 향후 보험업계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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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주가#생명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