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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든 연쇄살인마”…사마귀:살인자의외출 고현정, 서늘한 미소→안방극장 뒤흔든 극한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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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든 연쇄살인마”…사마귀:살인자의외출 고현정, 서늘한 미소→안방극장 뒤흔든 극한 몰입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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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에 겹겹이 내려앉은 결심과 비밀, 그 한가운데에서 고현정이 새롭게 태어났다. 금요일 밤, 사마귀:살인자의외출의 정이신으로 거듭난 고현정은 맑은 눈빛과 위태로운 미소, 깊은 침묵을 오가며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사랑과 잔혹함, 우아함과 기괴함이 교차하는 고현정의 연기는 이제 막 잠긴 문을 여는 듯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작품은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처음 호흡을 맞춘 드라마다. 예측을 넘어서는 치밀한 스토리, 감추어진 진실, 그 뒤를 끈질기게 쫓는 심연의 시선이 고현정이 그려낸 ‘사마귀’ 정이신에게로 흡인력을 더했다. 연쇄살인마라는 이름 아래 다섯 남자를 처참하게 죽인 정이신 역을 맡은 고현정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압도적인 아우라로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사과를 든 연쇄살인마”…사마귀:살인자의외출 고현정, 극한 변신→압도적 존재감 / SBS
“사과를 든 연쇄살인마”…사마귀:살인자의외출 고현정, 극한 변신→압도적 존재감 / SBS

공개된 스틸컷 속 정이신의 모습은 청춘의 눈빛과는 멀고, 하얀 옷 위로 상상의 핏방울이 흩날리는 듯 서늘하다. 표정과 시선에 숨막힐 듯한 긴장과 잔혹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며, 사과를 마주 든 한 컷은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제작진 역시 고현정이 몸과 마음을 던져 정이신의 내면 깊이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그 존재만으로도 기묘한 소름과 우아함을 자아내, 장면마다 예비 시청자의 심장을 단숨에 휘감는다.

 

특유의 단단함과 치열한 감정, 촘촘한 결이 한데 어우러진 고현정의 새로운 도전은 안방극장을 압도할 전망이다. 프로그램에서는 “고현정이 자신만의 ‘사마귀’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끝장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그의 변신이 남길 여운을 예고했다.

 

붉은 사과와 서늘한 미소, 그리고 인간이란 미로 속에 잠식된 집념.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외출은 9월 5일 밤 9시 50분, 침묵과 소름이 모두 머무는 시간 속에서 시청자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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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마귀:살인자의외출#정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