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대촌동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저지대 침수 우려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일대에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 당국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58분, “남구 대촌동 인근에 50밀리미터/시간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침수 등 위험에 유의해달라”며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지 기상대에 따르면,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은 “특히 배수로 점검과 안전한 이동, 주민 안전 확보 등의 행동요령을 신속히 숙지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속보] “광주 남구 대촌동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기상청, 침수 우려 주의 요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7/1752723186757_376909652.webp)
광주 지역은 지난해에도 기간별 집중호우로 도로, 주택 침수 등 다수의 생활 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일수록 신속히 대피하고, 배수구 주변 시설을 점검하는 등 사전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차량 이동과 하천 접근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동시에, 광주 남구청 등 관련 기관들도 현장 대응팀을 가동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 일부는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하수도 개보수와 대피안내 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며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향후 폭우가 이어질 경우 추가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국과 주민 모두 긴장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남구 대촌동 일대 주민들은 기상청 안내에 따라 신속히 행동요령을 확인하고, 즉각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시간 상황 파악과 피해 확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