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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양컨텍 상장 첫날 123% 급등”…주식시장, 신규주 강세에 대형주 약세 혼조
경제

“상양컨텍 상장 첫날 123% 급등”…주식시장, 신규주 강세에 대형주 약세 혼조

최동현 기자
입력

8월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신규 상장한 상양컨텍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123%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같은 날 지투바이오, HMM, 한화오션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는 약세로 마감해 시장의 혼조세가 뚜렷했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상양컨텍은 이날 17,19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7,700원 대비 9,490원이 오르며 123.25%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3,568만 주에 달하는 등 신규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졌다. 다른 급등주로는 지투바이오가 121,900원으로 전일 대비 28,100원(29.96%) 올랐고, HMM(23,900원, 8.14%), 한화오션(109,700원, 2.91%), 삼성중공업(19,370원, 2.54%) 등이 포함돼 업종별로 투자자 관심을 모았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반면 삼성전자는 70,500원으로 1,100원(1.5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68,250원으로 8,250원(2.98%) 내리며 대형정보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는 226,500원에 2,000원(0.89%) 하락하고 카카오는 소폭 상승(64,800원, 0.62%)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상양컨텍 등 신규 상장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대형주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받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 장세에서 테마주나 신규주 중심의 단기 매매가 확대되는 분위기임을 짚었다.

 

전문가들은 “상장 첫날 주가 급등이 나타나는 것은 유동성 장세, 신규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한편 대형주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반도체 업황 변화 등 대외 변수와 함께 국내 신규 상장주 흐름에 시장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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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양컨텍#지투바이오#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