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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약세 장기화”…나이벡, 주가 24,75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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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약세 장기화”…나이벡, 주가 24,750원 기록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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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주가가 연일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나이벡이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1.20% 하락한 2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초가 25,250원으로 출발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한때 25,400원까지 상승한 뒤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배경으로, 국내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단기적 변동성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나이벡의 거래량은 오전 기준 30,112주, 거래대금은 약 7억 5,200만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낙폭을 만회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 일각에서는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이 최근 주가 조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기업들은 신약 승인 지연, 임상 성과 발표 지연 등으로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투자업계에서는 “바이오 산업 내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글로벌 경제 리스크와 시장금리 변동 등 외부 변수에 따라 투자 수요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매매 중심의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책을 예고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방안이나 직접적인 자금 유입 등 가시적 성과는 제한적이다. 나이벡 등 주요 바이오기업들은 기술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증권가는 “주요 임상 결과 발표, 글로벌 제휴 체결 등 뚜렷한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업계에서는 정책 및 투자환경 개선 속도가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신뢰 회복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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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주가#바이오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