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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급등…삼성전기, 외국인·기관 순매도 속 급반등 흐름
경제

8.46% 급등…삼성전기, 외국인·기관 순매도 속 급반등 흐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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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금융시장의 긴장과 역동 속에서 삼성전기(009150)는 장마감을 전일 대비 8.46% 상승한 132,000원으로 맞이했다. 전일 대비 10,300원의 급등세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적시며,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듯했다.

 

이날 삼성전기의 시작은 123,100원이었다. 거래 초반부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131,000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장 막판에는 다시 한 번 탄력이 붙으며 13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출처=삼성
출처=삼성

거래량은 956,814주로 집계됐다. 이날 시가총액은 9조 8,596억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1년간 이 회사의 최고가는 176,500원, 최저가는 105,500원으로, 변동성 속에서도 오늘의 상승률은 단연 돋보였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6.27배로 확인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9,327주, 기관투자자가 93,073주를 순매도했다는 것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32.99%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당일에는 매도 우위가 뚜렷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개별 투자자와 새로운 수급 주도의 균형을 이룬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기를 둘러싼 오늘의 활기찬 주가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함과 활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수익 실현에 대한 욕망이 교차하는 하나의 장면이 연출됐다. 앞으로 이 같은 단기 급등 이후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호흡을 가다듬게 될까.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내재 가치와 미래 성장 모멘텀을 차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까운 시일 내로 산업 트렌드 변화, 수급 이슈, 그리고 전장과 IT 부품 시장 흐름이 맞물린 또 다른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한동안 시장의 날카로운 시선이 삼성전기와 밀접하게 교차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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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