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빌보드와 넷플릭스 동시 강타” …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 세계 관통한 감동→OST 돌풍의 비밀
케이팝과 오컬트 판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와 빌보드, 두 무대에서 동시에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의 힘 있는 목소리와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그린 세계관은 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키며 글로벌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탄탄한 팬덤과 강렬한 음악, 한국적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진 한 편, 그 여운은 스트리밍 순위와 차트 성적으로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10일 만에 글로벌 1위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썼다. 주말 동안 33개국 시청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한국 역시 28일부터 정상 자리를 탈환해 화제를 더했다. 미국 또한 연일 2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이 작품은 케이팝 스타 루미, 미리, 조이가 무대 밖에서 악령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액션 판타지로, 젊고 생생한 에너지와 한국 특유의 신화적 상상력이 녹아든 것이 특징이다. 두 명의 한국계 크리에이터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 연출을 맡아 세계적 감각과 현지 문화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영화의 열기는 곧바로 음악 차트로 이어졌다. OST 앨범은 3만 1000장의 앨범 유닛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기록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했다.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테이크 다운’이 대표곡으로 두각을 드러낸 가운데, ‘골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수록곡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 상위권을 장식해 글로벌 팬덤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리정, 테디 등 케이팝 씬의 대표 뮤지션들이 OST 제작에 이름을 올렸으며, 북촌 골목, 남산 타워, 저승사자와 팬덤 문화 등 한국적 오브제가 애니메이션 곳곳에 녹아들며 폭넓은 교감과 호응을 낳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도전은 단순한 흥행 성공을 넘어,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