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 뒤 하락 전환”…동양철관, 주가 1,689원 기록
동양철관 주가가 15일 오전 장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동양철관은 전일 대비 60원 내린 1,689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1,754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1,758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반전했다. 현재 주가는 1,600원대 후반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전일 종가는 1,749원이었다. 개장 직후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장중 저가는 1,663원으로 등락 폭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은 914만 3,298주, 거래대금은 약 154억 6,000만 원을 기록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동양철관은 내수 경기 둔화와 산업 전반의 수주 경쟁 심화 환경에 직면해 있다. 철강 및 관유통 산업 전반 마진 압박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대형 토목 프로젝트와 플랜트 발주 일정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잦은 주가 변동에 따른 단기 매매세와 펀더멘털 등 기업 실적 이슈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동양철관은 유동성 경색 우려에도 신규 수주 확보와 비용구조 최적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 제고의 성과가 아직 두드러지지 않아 증권가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부 역시 철강·관 관련 중견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 금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원자재 시장 동향과 사업장 안정화 지원에 대한 세부 지침 마련에 나섰다.
철강 유관 산업계에서는 주요 원재료의 글로벌 가격 변동, 내수침체 장기화가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박모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동양철관을 포함한 주요 철강계열사 실적 변동성 심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선 중장기적으로 원가경쟁력 강화와 공공 인프라 수주 확보 전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황 변동성 확대 속 동양철관의 생산효율 개선과 정책 연계 지원책 성과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