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공장 지능화”…LG CNS, 바레인 IDCE 2025서 제조AX로 석유 산업 혁신 제안
LG CNS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 중동 최대 산업 전시회 ‘IDCE 2025’에 참가해 석유 산업의 AI 기반 자동화와 지능화를 공식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 아람코, 바레인국영석유회사(BAPCO) 등 중동 주요 에너지 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전 세계 50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석유 산업 혁신 기술을 공유했다.
LG CNS는 S-OIL과 공동 부스를 마련,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 공정위험성평가 분석 AI 에이전트, PSM AI 튜터, AI 사고 신고 시스템 등 제조업의 미래로 꼽히는 인공지능전환(AX)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설비도면을 자동 분석하는 ‘공정위험성평가 분석 AI 에이전트’는 기존 수작업 대비 분석 시간은 60% 이상 단축하고, 평가의 정확성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로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동 석유·정유업계가 신기술 도입과 에너지 효율화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LG CNS의 AI기반 AX 기술은 현장 혁신을 가속화할 솔루션으로 업계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 등 한국 기업에 뒤처졌던 LG CNS가 글로벌 시장에서 AI 플랜트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행사 기간 중 사우디 아람코 정유사업총괄 후세인 알 카타니와 만나 제조AX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 대표는 “AI 기반 공장 지능화는 제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실제 제조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AX 기술로 글로벌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는 에너지 저효율과 안전성 문제 해소를 위한 솔루션 경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글로벌 원유시장이 AI·DX(디지털전환) 역량 중심의 경쟁 구도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향후 LG CNS의 기술 수출과 중동 내 공동 프로젝트 확대가 추가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