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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삼각 로맨스, 속마음이 흔들린 밤”…박보검·김소현·이상이, 감정 충돌→진짜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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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삼각 로맨스, 속마음이 흔들린 밤”…박보검·김소현·이상이, 감정 충돌→진짜 변화 예고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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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닮은 미소로 복싱 트랙 위를 달리던 박보검의 윤동주,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김소현의 지한나, 그리고 멀리서 두 사람을 응시하는 이상이의 김종현. 세 사람이 나눈 교차된 감정은 JTBC ‘굿보이’에서 다시금 숨 가쁘게 얽혔다. 밝고 단단한 우정 같았던 선수촌 시절의 시간은, 위기와 성장의 문턱 앞에서 복잡하게 뒤얽힌 로맨스와 갈등의 진원지가 됐다. 박보검의 환한 미소에 스며든 김소현의 미묘한 시선, 늘 무심하려 애쓰던 지한나의 내면에 어지러운 감정들이 틈입했다. 팀의 결속력, 그리고 질투와 호감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이상이의 단단한 표정은 점차 굳어가며 삼각 구도의 묵직한 여운을 만들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윤동주가 김종현에게 품었던 오래된 감정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였다. "언제부터 그렇게 나를 싫어했냐"는 담담한 물음에, 김종현은 "처음부터 웃는 게 싫었다"며 시린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회에서 지한나는 김종현에게 윤동주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나 동주 많이 좋아한다”는 짧은 고백은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 동시에, 서로를 향한 서운함과 순수한 동경을 가슴에 남기게 했다.

“엇갈린 마음으로 다시 맞선다”…박보검·김소현·이상이, ‘굿보이’ 선수촌 로맨스→감정 교차의 서막 / SLL,스튜디오앤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엇갈린 마음으로 다시 맞선다”…박보검·김소현·이상이, ‘굿보이’ 선수촌 로맨스→감정 교차의 서막 / SLL,스튜디오앤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하지만 ‘굿보이’의 서사에는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울림이 깃들어 있다. 복싱 드림팀 '굿벤져스'라는 이름 아래, 세 사람의 동료애와 희생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이 났다. 극 중 민주영을 상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에서, 각자의 상처와 결연한 마음이 하나의 용기로 모였다. 지한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민주영의 범죄를 세상에 드러냈고, 김종현은 가족의 미래까지 내던지며 윤동주의 은신을 책임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가는 모습은 단순한 삼각관계를 넘어 삶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윤동주가 내레이션으로 남긴 "링 위에 오른 순간, 물러설 곳은 없다"는 대사는 세 사람 앞에 놓인 거대한 마지막 라운드를 암시한다. 각자의 상처와 바람이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세 인물의 감정과 동료애, 그리고 성장의 끝자락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연에서 길어올린 감정과 성장의 변화,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미묘한 순간들로 ‘굿보이’는 또 한 번 긴장과 설렘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4회는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도 만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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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