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코틀랜드 친구들, 한복 입고 전주 풍류 여행→낯설고 짜릿한 첫 감각
밝은 미소로 전주 거리를 수놓은 스코틀랜드 친구들의 첫 한복 행렬은 시작부터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호스트 밋치가 안내하는 도심의 하루는 여행객들에게 이전과는 또 다른 감각의 파도처럼 밀려왔다. 각기 다른 이야기와 개성을 한 꺼풀 벗고 한복의 고운 자락을 두른 이 순간, 녹아든 감성과 현지 풍류가 한 데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코틀랜드 친구들이 전주를 방문해 특별한 일상을 선보였다. 이들은 입국 첫날부터 킬트 치마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이번에는 한복 스타일링에 도전하며 도시 전체를 물들였다.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차려입은 이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에 MC 이현이는 “어우동 모자인데?”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익스트림 스포츠 에너지와 전통의 고요함이 겹쳐지며, 전주의 골목골목이 마치 연극 무대처럼 살아났다.

여행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미각과 일상의 체험으로 이어졌다. 밋치가 준비한 전통술 코스에서, 친구들은 손수 술을 빚어보며 한국의 주(酒)문화를 몸으로 느꼈다. 전통주 특유의 풍미를 음미하고, 상차림에 오른 다양한 반찬에 연신 감탄했다. 현지의 깊은 맛과 풍성함이 오롯이 전해지던 순간, MC 알베르토의 “외국인들은 이 많은 가짓수와 반찬을 믿을 수 없어 한다”는 멘트가 더욱 실감 있게 다가왔다.
이전에 소개됐던 덴마크,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 출신 게스트들과 뚜렷이 차별화되는 스코틀랜드 친구들의 여정은 한복 패션쇼, 전통술 빚기, 한식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경험으로 국내외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전주 거리, 그 속에서 낯설지만 벅찬 새로운 문화를 만난 여행객들의 반응이 여운을 남긴다.
스코틀랜드 친구들만의 방식으로 한국의 멋과 맛을 만끽한 이 독특한 여행기는 7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