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이수연, 무대 위 사랑꽃 만개”…아침마당 듀엣→천진한 감동의 아침 전율

이수연은 국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놀아보세’를 선보였다. 롤모델인 홍지윤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에 더해,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트로트에 친근하게 물들었던 추억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오디션 도전담을 털어놓은 오유진은 K-POP에서 시작해 자신만의 트로트 색채를 찾았다고 말하며 음악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성장의 지점을 보여줬다.
이수연은 무대에서 관객과 감정을 나누며 울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자신의 눈물이 관객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었던 시간을 고백했고, 모든 이들의 공감이 음악을 매개로 울려 퍼지는 경험을 토로했다. 이어 배우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 ‘울 아버지’에 담아 선보이며, 각자의 사연을 담은 무대를 진지하게 완성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듀엣 ‘예쁘잖아’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전하며 관객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아이돌 못지않은 케미스트리와 세련된 안무로 기존의 트로트와 또 다른 설렘을 선사했고, 새로운 감각과 감성으로 아침마당을 가득 채웠다.
마지막까지 두 아티스트는 트로트에 대한 열정과 가족을 향한 진심, 그리고 함께하는 순간에서 느낀 성장과 공감의 이야기로 시청자들 마음에 오래 남을 울림을 전했다. 금잔디의 '신사랑 고개' 등 다양한 곡들로 축제를 완성한 ‘아침마당 부산’의 무대는 오유진과 이수연의 맑고 깊은 에너지로 한여름 아침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아침마당 부산’의 금요일 코너 인생노래방은 오프닝부터 듀엣까지 관객을 웃고 울리며, 오유진과 이수연의 음악적 성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 그리고 상큼한 트로트 에너지로 아침을 물들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