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수 도심서 묻은 여름 온기”…슬립 드레스 자태→휴식의 영화 같은 순간

여름의 느긋한 오후, 배우 지이수는 햇살이 내리쬐는 도심 옥상 위에서 뜻깊은 여운을 남겼다. 직접 촬영한 사진 속 지이수는 서울 한복판의 고층 빌딩과 조형적인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미소와 깊은 시선으로 특별한 휴식의 순간을 그려냈다. 검정 바탕에 플라워 프린트가 더해진 슬립 롱드레스를 입은 그는 넉넉한 어깨와 깊은 네크라인으로 청량함과 경쾌함을 동시에 담아냈으며, 잔잔히 흔들리는 머리칼이 도시의 분주함을 잊게 했다.

고요한 물가와 인조 잔디, 소담한 나무들은 도시와 휴양지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에 선 지이수는 한 손을 코에 올린 채 은은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았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자연스럽게 드러난 피부 톤, 검은 선글라스에 감춰진 여름 감성이 절묘하게 맞물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보는 이들은 잠시 그 자리에 머물며, 시간의 흐름까지 천천히 따라가고 싶어질 만큼 깊은 이끌림을 경험했다.

지이수가 보여준 이번 모습은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갔다. “도심 속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청량하면서도 고요하다”, “여유로운 분위기, 오랜만에 본다” 등 팬들의 진심이 담긴 댓글이 빠르게 쏟아졌다. 일상에서는 좀 더 캐주얼했던 그의 이미지와 달리, 이번에는 여성스러움과 도회적인 감각이 고스란히 녹아났다.

여름의 끝자락,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듯한 지이수의 깊어진 감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요함과 자유로움, 그 안에 담긴 여름날의 따뜻한 잔상까지도 함께 전해진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