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만 엘포인트 증정”…롯데온, 온쇼페 대규모 쇼핑축제 개막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13일부터 22일까지 ‘온쇼페(온세상 쇼핑 페스타)’를 개최하며 이커머스 시장 내 고객 유치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대대적인 엘포인트 지급 및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며 4,300만 명에 달하는 엘포인트 회원을 롯데온 ‘팬덤’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시도가 주목된다.
롯데온에 따르면 행사기간 내 매일 접속 시 ‘올콘 포인트쇼’ 이벤트를 통해 최대 8만 엘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계정당 최소 500포인트에서 최대 3만 포인트가 랜덤으로 즉시 지급되고, 첫 구매 고객이나 최근 6개월간 미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만 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방문자라면 누구나 20% 상품 쿠폰(최대 1만 원), 10% 쿠폰(최대 30만 원), 롯데백화점 전용 쿠폰(최대 5만 원)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신용카드 결제 땐 최대 2만 원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4300만 팬덤을 위한 브랜드 콘서트’를 내세운 49일간의 ‘브랜드판타지’ 행사도 함께 열린다. 매일 1개 브랜드가 특가로 공개되고, 찜하기 참여자에게는 최대 1만 엘포인트가 주어진다. 폴로랄프로렌, 입생로랑, 빈폴패밀리, 어그, 틸아이다이 등 패션 및 라이프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합류한다.
이밖에도 오전 10시 ‘타임특가’에서 최대 90% 할인 상품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일유업·상하농장 등의 단독 럭키박스 상품도 마련됐다. 럭키박스를 구매한 고객 중 10명은 라부부 인형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포인트와 파격적 할인, 브랜드별 특가를 앞세운 롯데온의 이번 행사가 신규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의 플랫폼 충성도를 끌어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형사 중심의 포인트·쿠폰 마케팅이 고객 선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지형 롯데온 마케팅운영팀장은 “매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번 온쇼페를 통해 더 많은 엘포인트 회원들이 롯데온의 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이커머스 플랫폼 간 충성고객 확보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