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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권영훈, 악플 고소 선언”…감정 폭발→진실의 시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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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권영훈, 악플 고소 선언”…감정 폭발→진실의 시간 예고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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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표정으로 모두를 안심시켰던 권영훈은 결국 진심을 드러냈다. JTBC 부부 관찰 리얼리티 ‘이혼숙려캠프’에서 일상과 갈등을 공개해왔던 절약 부부 남편 권영훈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쏟아지는 악플 앞에서 더 이상의 침묵을 선택하지 않았다. 아내 임수빈과 함께 진정성을 담아 쌓아 올린 시간 끝에, 그는 마음속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고소 의지를 밝혔다.

 

최근 권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나래 변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수많은 추측과 공격적인 댓글에 억눌려온 감정을 글로 전했다. 그간 부부는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소소한 일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모욕의 선을 넘은 언행과 사실 왜곡, 그리고 점차 높아져 가는 악성 댓글의 공세는 결국 권영훈의 인내마저 소진시켰다. 아내 임수빈은 방송의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자극적 반응에도 용서를 택하려 했으나, 권영훈은 강경한 목소리로 “지금부터 고소를 시작하겠다”며 감정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혼숙려캠프’ 출연자 권영훈 인스타그램
‘이혼숙려캠프’ 출연자 권영훈 인스타그램

‘이혼숙려캠프’는 이혼 고민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숙려와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하며 선택의 무게를 진지하게 마주하는 현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소장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배우 진태현과 박하선,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 심리극 진행자 김영한, 그리고 아내 측 변호사 양나래가 출연진으로 함께한다. 절약 부부로 불린 권영훈, 임수빈은 촉촉한 일상과 입체적인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논란을 동시에 자아냈다.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들의 이야기는 갈등, 용서, 그리고 현실적인 선택지 앞에서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결코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거침없이 올라오는 댓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권영훈의 모습이 향후 방송에서 또 다른 여운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성 강한 부부들의 현실적 선택과 인간미가 모인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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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훈#이혼숙려캠프#임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