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파운드 환율 1,861.93원”…물가·금리 기대 영향에 완만한 오름세
경제

“파운드 환율 1,861.93원”…물가·금리 기대 영향에 완만한 오름세

권혁준 기자
입력

영국 파운드 환율이 7월 17일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1,861.93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12시 11분 하나은행 고시환율 기준 파운드는 전일 대비 1.27원 올라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장중에는 1,856.68원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점차 오르며 한때 1,870.88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소폭 조정이 이어지며 1,860원대 중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내에서는 미국 달러와 유로 화폐의 상대적 강세 여부, 영국의 물가와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 변화가 이날 파운드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1주일간 파운드 환율 관련 온라인 토론이 617건을 넘어서면서, 환전 수요자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재 현찰 거래 시 하나은행 기준 환매입 환율(살 때)은 1,898.61원, 환매도 환율(팔 때)은 1,825.25원으로 집계됐다. 송금 환율은 보낼 때 1,880.54원, 받을 때 1,843.32원이 적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흐름과 금리 인상·동결 등 각국 통화정책의 변화가 해외 주요 통화 환율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외환 전문가는 “파운드 역시 국제 환율 시장 내 위험선호·회피 심리, 거시경제 지표 등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금융권은 파운드 환율을 포함한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다소 진정된 모습이나, 해외 경기와 국내 물가·금리 지표 변화에 따라 단기 등락 폭이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다.

 

향후 환율 시장은 유럽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글로벌 물가 움직임 등 추가 변수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통화정책 결정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혁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파운드환율#영국#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