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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가리랑’ 무대서 전율 번졌다”…더트롯쇼서 전통과 현대의 감각→극적 몰입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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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가리랑’ 무대서 전율 번졌다”…더트롯쇼서 전통과 현대의 감각→극적 몰입 이끌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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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간과 감각이 흐드러진 SBS M '더트롯쇼'의 스테이지 위, 홍지윤은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전통의 결과 현대의 리듬을 오롯이 담아냈던 그의 '가리랑' 무대는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연출 아래 한 편의 공연처럼 펼쳐졌다. 간결한 멜로디에 얹힌 단아한 퍼포먼스와 절도 있는 손끝, 그리고 국악적 장단이 더해진 보컬의 결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트로트의 경계를 제시했다.

 

무대 위 홍지윤은 사극에서 막 나올 듯한 전통의상에 현대적 감각을 입히며, 경쾌하게 튀는 애티튜드와 애절한 감성의 노래를 교차시켰다. 무엇보다 곡 전체에 섬세하게 배치된 국악적 요소와 특유의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관객의 시선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 퍼포먼스를 관통한 주제는 오랜 것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그의 도전정신이었다.

“국악과 트로트의 대담한 만남”…홍지윤, ‘더트롯쇼’서 ‘가리랑’ 무대→감동 확장 / SBS M
“국악과 트로트의 대담한 만남”…홍지윤, ‘더트롯쇼’서 ‘가리랑’ 무대→감동 확장 / SBS M

절정의 순간마다 표정과 손짓, 그리고 치밀한 무대 동선이 풍부한 드라마를 연상시키며 극적 몰입을 이끌었다. '가리랑'의 리듬은 홍지윤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전통음악의 정서가 소스라치듯 만나는 지점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앙상블처럼 어우러진 색채와 소리, 그리고 무대의 완성도 있는 구성이 기존 트로트 무대와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방송이 끝난 뒤 현장 관객과 시청자 모두 강한 인상을 전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대의 디테일, 감정선, 장르 결합에 관한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도입부부터 엔딩까지 통일성을 잃지 않은 연출과 드라마틱한 구성은 한 편의 서사로 받아들여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홍지윤은 이번 무대를 통해 앞으로의 음악적 영역을 한층 넓힐 계획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M ‘더트롯쇼’에서 펼쳐진 '가리랑' 무대는 트로트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결정적 순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도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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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더트롯쇼#가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