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도지코인 ETF 승인 임박”…SEC, 블룸버그 관측에 시장 들썩→글로벌 투자 지형 재편 예고
거센 여름의 바람이 금융 시장을 스친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벽, 블룸버그가 리플 XRP, 도지코인, 카르다노 에이다 등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승인 가능성을 90%까지 끌어올렸다는 소식이 투자계를 진동케 했다. 장대한 변화의 전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시장의 담대한 접촉 속,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다가왔다.
블룸버그 ETF 분석의 최전선에 선 제임스 사이퍼트와 에릭 발추나스는 최근 SEC와 각운암화된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며, 앞서 연초 비트코인 ETF가 전례 없는 속도로 승인된 흐름을 상기시켰다. 2024년 그 승인 이후 전통 금융의 울타리 안으로 비트코인(BTC)이 들어오며, 암호화폐 시장은 일대 혁신의 물결에 휩싸였다. 이제 그 파도는 알트코인, 특히 리플(XRP)과 도지코인, 카르다노(ADA) 등으로 일렁이고 있다.

시장에는 이미 수많은 현물 ETF 신청서가 SEC 문턱을 두드린 상태다. XRP, LEFT, 폴카닷, 아발란체, 헤데라, SUI 등 이름만 들어도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자산들이 그 대상이다. 4월에 새로 임명된 SEC 위원 폴 앳킨스의 친디지털 자산 행보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렸고, SEC는 최근 19b-4 양식의 공식 접수와 상품성 검토를 신속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도 XRP ETF 승인 가능성을 90%로 상향하며 시장 신뢰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 승인 시, XRP ETF는 주식처럼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개인과 기관이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간편하게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어, 유동성과 투자 접근성이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모든 문이 순조롭게 열리는 것은 아니다. SEC는 최근 프랭클린템플턴이 제출한 XRP 현물 ETF 및 솔라나 ETF에 대해 심사 기간을 35일 연장하고, 다양한 시장 의견을 모으는 신중한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승인 절차가 치열하게 이어지는 동시에, 캐나다는 이미 XRP ETF(3iQ XRP ETF)를 6월 18일 토론토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이 ETF는 운용 수수료를 일정 기간 면제하며, 장기 보유에 적합한 XRP를 신뢰할만한 거래처에서 관리하는 운용 정책을 채택했다.
블룸버그는 더 나아가, 그레이스케일, 해시덱스, 비트와이즈, 프랭클린템플턴 등 주요 운용사들이 신청 중인 암호화폐 바스켓형 지수 ETF의 단기 내 승인 확률 또한 95%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주요 ETF 다수가 올 7월 초 SEC 최종 심사를 목전에 두고 있어, 글로벌 금융 판이 재편되는 전환점이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주류 ETF로 자리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미 투자 트렌드의 지각변동을 이끌었으나, XRP 등 알트코인 ETF 진입은 시장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참여 지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C와 블룸버그의 마지막 담판 속, 새로운 금융의 물길이 어디로 흐를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