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장중 3만8,900원 고점 후 하락”…동일업종 강세 속 약세 흐름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10월 2일 장 초반 한때 3만8,900원까지 올라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다시 3만8,400원까지 내려서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종가(3만8,550원) 대비 150원 내린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만8,750원에 형성됐고, 장중 저점도 3만8,400원으로 집계돼 장 초반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만4,877주, 거래대금은 5억7,400만 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시가총액 3조5,494억 원으로 119위를 기록했다. 총 상장주식수는 9,231만3,000주에 이르며,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09%의 소폭 강세를 기록한 데 비해 한국가스공사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재무 지표를 보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7배로, 동일업종 평균치(5.05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3.7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가스공사 보유주식수는 911만5,548주로, 외국인 한도 주식수 기준으로 소진율이 32.92%에 이르렀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꾸준한 배당수익률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일업종 내에서도 수급이나 성장성에 따라 단기 차별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주가 흐름은 업종 내 타기업 실적, 국제 에너지 가격 등 외부 변수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발표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동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