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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잔을 들고 멈춘 여름밤”…빛 나는 여유→깊어진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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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잔을 들고 멈춘 여름밤”…빛 나는 여유→깊어진 궁금증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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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여름 저녁,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공간 한 켠에서 박희순이 잔을 조용히 들어 올렸다. 투명하게 빛나는 안경 너머로 바라본 박희순의 시선에는 군더더기 없는 담백함과 부드러운 여운이 번졌다. 딱딱함이나 과장된 표정 대신, 오직 잔잔한 평온함이 그를 감쌌다. 손끝으로 스며드는 냉기와 테이블 위에 놓인 꽃, 그리고 사뭇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한 장의 사진에 녹아든 아련한 감성이 시선을 붙잡았다.

 

은은하게 감도는 바람, 맞춤 셔츠와 데님 재킷, 살며시 감긴 스카프까지. 박희순이 완성한 세련된 스타일은 무리 없는 여유와 함께 보는 이의 마음을 천천히 물들였다. 스며들 듯 번진 그의 미소와 앞으로의 계절을 기다리는 듯한 잔잔한 표정에서는 소박한 평안이 느껴졌다. 실내를 부드럽게 감도는 조명과 소품들은 아늑함을 배가시켰고, 박희순이 곡선의 잔을 손에 든 모습은 마치 한여름 속 작은 휴식의 순간을 대변했다.

“맑은 시선 머문 그 자리”…박희순, 여름밤 휴식→잔잔한 여운 / 배우 박희순 인스타그램
“맑은 시선 머문 그 자리”…박희순, 여름밤 휴식→잔잔한 여운 / 배우 박희순 인스타그램

팬들은 “박희순 특유의 여유로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잔을 드는 모습 속에서 지난 계절의 흔적이 묻어난다” 등 감동을 공유하며 그의 변화에 애정을 표했다. 공식석상이나 최근 작품과 달리, 이번 근황에서는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박희순만의 무드가 깊게 묻어났다. 잔잔히 여운을 남기는 그의 이번 사진은 늦여름의 포근함과 성숙한 분위기를 완연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지난봄의 활기에서 차분한 여름의 결로 옮겨온 박희순의 모습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 시대를 넘어온 듯한 성숙한 시선과 여유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박희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또 하나의 계절을 남겼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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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여름밤휴식#잔잔한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