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본선의 벅찬 순간”…한국 축구, 쿠웨이트전 ‘WE대한’ 카드섹션→열정과 축제의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붉은 파도, 그 속에 깃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감격은 번져갔다. 팬들과 선수들은 하나의 목소리가 돼 “WE대한”이라는 바람을 하늘로 펼쳤고, 벅찬 응원의 장면에 경기장은 물들었다. 이 순간이 기다려온 위대한 여정의 한 점임을 모두가 가슴으로 느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는 10일 밤 열릴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의미 있는 축하의 밤으로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11회 연속 진출을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자리로, 경기 전부터 관중과 선수가 함께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로 무르익을 예정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B조 선두를 확정했고, 승점 19점(5승 4무)으로 쿠웨이트전 결과와 무관하게 통산 12번째, 그리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예약했다. 이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기록과 감동을 나누는 거대한 응원 무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는 ‘WE 대한’ 카드를 든 초대형 카드섹션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준다. 관중 전원이 함께 붉은 파도를 일으키며 환영가 ‘고 웨스트’를 합창하는 응원 퍼포먼스, 이어 경기장 곳곳을 뜨겁게 달굴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두근거림 속에 선수들의 입장, 팬들의 목소리, 퍼포먼스에서 울려 퍼지는 “대한민국”의 함성이 한밤을 관통한다.
경기 후에는 밴드 글렌체크의 특별 공연을 마중물 삼아,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과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본선 진출의 감동과 비하인드 소식, 선수단의 소감 발표, 이어지는 포토타임과 현장 소통 행사까지. 축구를 매개로 떠오르는 감정들이 현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와 팬이 하나 돼 이뤄낸 위대한 도전의 성취를 온몸으로 축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붉은악마와 팬들도 SNS에서 “현장에서 함께 역사의 순간을 만들자”며 기대에 찬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더불어 10일 경기장 주변은 낮부터 팬들의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오후 2시부터 경기장 북서측 중앙광장의 ‘KFA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체험 이벤트가 열리며, 킥오프 두 시간 전부터는 ‘백호 라이브 챌린지’ 등 이원 생중계가 더해진다. 경기와 응원, 체험, 축하가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로 남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을 통해 확정된 본선행을 팬들과 함께 자축할 예정이다. 기록과 감정, 그리고 응원의 기운이 겹겹이 쌓이는 현장은 축구가 남긴 깊은 여운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만나는 이 축제는 6월 10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