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5.5%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1만3,000원대 회복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7월 2일 장 마감 기준 13,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690원(5.52%) 오른 수치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와 함께, 해당 종목이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와 업계에서는 지수와 대형주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시가 12,940원에서 약세로 출발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후 점차 반등하며 고가 13,570원, 저가 12,770원을 각각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 5,403억 원, 거래량은 1,090만 주에 육박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22,496주를 순매수해 강세를 이끄는 데 기여했고, 기관은 42,264주를 순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높은 거래량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중공업 등 시총 상위주 중심의 수급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금리 변동성 완화와 기업 실적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다만 미 연준 기준금리 결정, 업종별 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등 추가 재료에 관심이 모인다. 당분간 단기 수급과 지정학적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